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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3 My Way

원두가 떨어져 가는 거 같은데 말이지....

by 깜쌤 2026. 4. 23.

 

비 오는 날 데크 위에 놓아둔 의자에 앉았어.

 

 

마당에도 물기가 가득했던 날이야.

 

 

의자에 앉은 채 별서 부근 경치를 살피며 멍 때리고 있었던 거야.

 

 

그러다가 문득...

 

 

커피 생각이 나기에 실내에 들어가 컴퓨터를 켜고 음악을 틀어놓았어. 

 

 

그런 뒤 물을 끓이고는 커피를 내렸어.

 

 

다시 데크에 나가...

 

 

커피를 홀짝거리며 천천히 마신 거야.

 

 

길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살피고 있었어.

 

 

텃밭에 나가 보았어.

 

 

물기 머금은 밭이 보기에 좋았어.

 

 

다시 방에 들어왔지 뭐.

 

 

가만 생각해 보니  커피 원두가 거의 다 떨어져 가는 것 같았어.

 

 

어쩐다?

 

 

어디에서 구해 오지?

 

 

서재에 있는 도미니카산 커피를 가져올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건 너무 오래된 거야.

 

 

원두가 떨어지면 곤란할 텐데.... 그런데 오해는 하지 마.

난 커피 중독자는 아니거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