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그러니까 2월 26일에 출국해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적도 밑으로 내려간 거죠.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들을 돌아다녔습니다.
사람이 적게 오는 그런 한적한 곳을 많이 찾아다닌 거죠.
조용한 곳에 가서 쉬고 싶었거든요.
이번에는 제법 많이 쉬었습니다.
먹고 자고 이동하는데 하루 7만 원짜리 여행을 한 거죠.
제 나이에 배낭을 메고 돌아다니는 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이겠습니까?
이젠 힘에 조금 부치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어딥니까?
살아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무사하게 잘 돌아왔네요.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건강이 허락된다면...
더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남국에서 보낸 그날들이 벌써 아련하게 멀어져 가네요.
감사합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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