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7일과 8일에 경주 인근 산에서 산불이 났다는 뉴스가 뜨더라고.

9일 월요일 아침에 보니 강변에 헬리콥터들이 가득 앉아있었어.

관계자들이 나와서 자전거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고...

할 수없이 돌아가야만 했어.

주말부터 들이닥친 강추위로 인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형산강이 다 얼어붙어 있었어.

이 추위에 모두들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 싶었어.

이 분들의 맹활약 덕분에 주일 밤늦게까진 어지간한 불길을 거의 잡았던 모양이야.

요즘 산에는 나무가 워낙 우거져서 사람들이 그냥 출입하는 것도 힘들어.

그런 곳에 불이 났으니 헬리콥터가 없으면 산불 진압 자체가 불가능한 거야.

고마웠어.

화재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어.

언론에서 아예 그런 말은 없었는데 난 원자력 발전소 인근으로 불이 번질까 봐 두려웠어.

스위스와 스코틀랜드에서 왔다는 엔지니어 두 분이 추위에 떨고 있었어.

헬기 수리 전문 기술자들이었던가 봐.

고맙더라고.

강추위 속에서 수고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드리고 싶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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