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후에9

카이딘황제릉 후에(=훼) 황성을 나왔다. 다음 목표는 후에 교외에 자리잡은 카이딘 황릉이다. 카이딘 황릉은 후에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약 10킬로미터 정도 바깥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계단을 걸어올랐다. 중국식 패방을 지나 들어가면 또다른 계단이 나온다. 계단 양쪽으로는 신.. 2018. 5. 1.
후에 황궁의 아름다움 1558년에 시작된 응우엔(=응우옌)왕조는 중간에 잠시 중단되었다가 1802년에 재건되었다. 응우엔을 한자 발음으로 표기하면 완씨가 된다. 완씨 왕조라고 불러도 될 것이지만 나중에는 황제를 자칭했으니 응우엔조로 불러주는게 옳은 일일 것이다. 1802년에 재건된 응우옌조는 상당 기간동안.. 2018. 4. 21.
후에에서 고급 음식을 먹어보았다 비는 그치지 않고 내렸다. 고속도로가 끝났다. 고속도로라고는 해도 오토바이도 다니고 사람도 자유롭게 건너다니는 그런 시스템을 가진 도로니 우리가 생각하는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운전기사는 통행료를 지불해야했다. 통행료는 기사가 지불했다. 차량대.. 2018. 4. 19.
닌빈으로 올라가다 지금 우리가 둘러보고 있는 공간은 꿍지엔또 정도에 해당한다. 혀도 잘 안돌아가는 베트남 발음으로 여기가 어디니 하며 아무리 용을 써봐도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나도 간단히 설명드리고자 한다. 사실 나도 보긴 보았지만 이 건물은 무엇이며 저 건물은 무엇이네 해가며 정확하.. 2017. 6. 20.
후에(훼) 황궁에서 3 나는 다시 황궁으로 들어갔다. 이제 내가 가봐야할 장소 중에서 남은 구역은 여성들이 살았던 사적 공간인 내전일 것이다. 황가의 식구들은 어떤 환경속에서 살았을까? 접빈실로 쓰였음직한 화려한 공간에는 관리인들이 잠시 쉬고 있었다. 빨간색과 황금색의 조화는 화려하게만 보인다. .. 2017. 6. 16.
후에(훼) 황궁에서 2 지금 우리가 둘러보고 있는 후에황성은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다. 1802년에 시작된 왕조니까 우리나라 역사와 비교하자면 순조 초기에 해당된다. 서기 1800년 6월에 정조가 승하하고 그해 7월 4일에 순조가 즉위했다. 조선이 그런 상황일 때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왕.. 2017. 6. 13.
후에(훼) 황궁에서 1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보라색 전기자동차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주차장에는 대형버스부터 소형차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들락거리느라 제법 혼잡했다. 강변쪽으로 면한 요새에는 대형 베트남 국기가 걸려있었다. 성벽과 포대의 배치를 .. 2017. 6. 9.
후에(훼) 황궁을 찾아가다 2017년 1월 15일, 일요일이다. 밖엔 비가 내린다. 겨울비다. 아침부터 설사가 시작되었다. 기어이 몸이 탈난 것이다. 감기에다가 몸살까지 겹쳤다. 호텔 식당에서 멋진 식사를 했다. 설사가 나도 먹긴 먹어야하니까...... 식당에서 사방을 살펴보았더니 강 건너편에 후에 황궁이 보였다. 먹은 .. 2017. 6. 5.
후에로 가다 2017년 1월 14일 토요일이다. 베트남을 돌아다닌지 벌써 10일째다. 우리는 오늘 후에(훼)로 이동해야 한다. 몸이 너무 찌뿌뚱했다. 설사기가 조금 있는듯 했다. 나는 아침을 조금만 먹었다. 방에 들어와 침대에 조금 누워있다가 9시 50분이 넘어서 체크아웃을 했다. 아프면 안되는데...... 호텔 .. 2017.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