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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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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간마을 벚꽃 벚꽃이 흐드러지게 마구 피던 날, 나는 자전거를 타고 남산 언저리 나정쪽으로 슬금슬금 다가갔다. 부지런한 농부들은 오릉 앞 벌판을 벌써 갈아엎어 두었다. 물기를 머금은 논들이 촉촉하게 보였다. 이제 한달 뒤면 논에 물을 대리라. 서악동네의 무열왕릉 앞으로도 벚꽃이 가득했다. 망.. 2016. 4. 19.
지난 봄은 화려했다 5월만큼 화려하고 산뜻하며 감동적인 계절이 또 있을까싶다.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봄을 사랑한다. 3월보다는 4월이 좋고 4월보다는 5월이 더좋다. 5월이 주는 감동은 신록에서 출발한다. 산천에 가득한 연두색의 향연은 산뜻한 잔치처럼 매력적이다. 잘 갈아엎은 거름기 가득한 촉촉한 .. 2015. 6. 6.
봄이 익고 있습니다 지금은 봄이 마구 무르익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화사하게 산천을 수놓았던 갖은 꽃들이 이제 조금씩 우리 주변을 떠나가는 중입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나서 올해 처음으로 오는봄과 가는봄을 세밀하게 즐겨보았습니다. 나는 5월 18일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게 .. 2015. 5. 20.
나에게 남겨진 날들 - 신록예찬 신록예찬(新綠禮讚) 이양하 봄,여름, 가을, 겨울, 두루 사시(四時)를 두고 자연이 우리에게 내리는 혜택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도 그 혜택을 풍성히 아낌없이 내리는 시절은 봄과 여름이요, 그 중에도 그 혜택을 가장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은 봄, 봄 가운데도 만산(萬山)에 녹엽(.. 201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