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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닌빈9

염소고기 먹기 이런 곳을 골라 수도로 삼은 참뜻은 무엇이었을까? 경치가 좋았기 때문에 선택하진 않았을 것이다. 봉우리와 강의 위치가 방어에 절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에 택하지 않았을까? 호아루 사방에는 멋진 들판이 펼쳐져 있다. 이리 저리 얽힌 물길과 강물, 그리고 산봉우리들의 배열이 기막.. 2017. 7. 19.
화려한 호아루 2 호아루는 약 50 여년 동안 두개의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용무늬같다는 생각을 해보는데..... 꺼냈던 이야기를 계속해보기로 하자. 서기 968년경에 딘왕조가 여기를 수도로 삼았다. 딘왕조라고 했으니 한자로 표기하면 정(丁)왕조다. 설립자는 선황제(先皇帝) 딘 보 린(Đinh Bộ .. 2017. 7. 17.
화려한 호아루 1 2017년 1월 19일, 목요일이다. 오늘로서 베트남 여행 보름째다. 팀 멤버들이 모이는 아침 미팅에서 닌빈에 하루 더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배낭여행의 좋은 점은 이런데 있다. 머무르고 싶으면 머무르고 이동하고 싶으면 이동하고 쉬고 싶으면 쉬고 가고 싶으면 간다. 바나나 팬케익이 너무 .. 2017. 7. 14.
닌빈속의 낙원 - 짱안 4 여기에 홍수가 나면 어떻게 될까? 아까 지나오면서 본 동굴 속의 술들은 다 어떻게 될까? 동굴밖은 아주 좁은 수로였다. 저만치 앞에서 우리를 가로막은 봉우리 어디쯤으로 물길이 나있는 것일까? 걱정은 안해도 된다. 막다른 물길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막혀있는듯 하면서도 열려있고 물.. 2017. 7. 12.
닌빈속의 낙원 - 짱안 2 일행 두분은 사진찍기에 바빴다. 깜쌤은 어디에 있느냐고? 사진찍어주는 사람이 깜쌤이니 화면에 잡힐 수가 없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깜쌤은 얼굴 자체가 무기며 흉기여서 나타나지 않는게 여러 사람들에게 좋다는 것이다. 이제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보트를 타야한다. 우리는 주차장으.. 2017. 7. 6.
닌빈속의 낙원 - 짱안 1 2017년 1월 18일 수요일, 베트남 여행 14일째다. 아침 7시반까지 푹 잤다. 8시 넘어서 1층 레스토랑에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내려갔다. 젊은 지배인은 무전기까지 들고서 손님들의 주문을 받고 있었다. 메뉴는 1번부터 6번까지 있는데 그 중에서 아무거나 골라서 찍으면 된다. 1번과 6번을 찍.. 2017. 7. 4.
작은 계림 닌빈 - 항무아 2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듯하다. 사실 그리 높은 봉우리가 아니어서 큰 무리가 가지는 않았다. 까마득한 절벽 아래 골짜기 논에는 물이 차있었다. 모습으로 보아서 일부만 습지이고 나머지는 논이다. 자세히 바라보면 물길을 따라 배가 흘러감을 알 수 있다. 밑에서 우리를 보면 어떻게 보일.. 2017. 6. 28.
작은 계림 닌빈 - 항무아 1 호텔부근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없었던 우리는 결국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다리에서 택시를 타고 Ngoc Ahn 호텔로 찾아갔다. 여행안내서를 보니 그 호텔이 추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닌빈 시내는 그리 크지 않다. 시가지라고 해서 도로가 널찍하고 깨끗한 그런 곳이 아니다. 먼지가 풀풀 날.. 2017. 6. 26.
베트남의 작은 계림, 닌빈에 도착하다 <닌빈 시외버스 터미널> 닌빈역에 도착한 것은 새벽 3시 30분경이었다. 이른 새벽에 도착한 것인데 갈 데가 없다. 문제는 춥다는 것이다. 역부근이나 시내에 호텔은 많을 것이다. 다만 새벽에 문을 열어둔 곳은 드물다. 배낭을 벗어두고 역 부근 호텔에 찾아가보았지만 하나같이 문이 .. 2017.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