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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서(別墅)에서 227 - 장마철에도 잔디는 깎아두어야 해요

깜쌤 2025. 6. 30. 06:02

 

'장마'라는 말보다는 '우기'라는 용어를 쓰자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2주일마다 잔디를 깎았는데 남한강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더니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비가 두어 번 오고 나자 감당 못하게 자라네요.

 

 

결국은 잔디깎이 기계를 꺼내와서 잔디를 깎었어요. 

 

 

조금이나마 말끔해졌네요. 이젠 요령을 깨달아서 한 시간 정도만에 다 깎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동동 떠가는 날이었어요.

 

 

그런 뒤에는 텃밭에 갔어요.

 

 

상추잎도 조금 따주고...

 

 

풀도 조금 뽑았어요.

 

 

쑥갓 꽃 색깔이 노란색을 띠며 짙어지네요. 

 

 

거름더미에 자라는 접시꽃 대궁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앞으로 기울어져도 그냥 놓아두었어요.

 

 

비어있는 텃밭에 뭘 심어야 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어요.

 

 

가을배추와 무를 심을 때까지 비워둘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마당이 말끔해지니 마음조차 개운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 우기도 잘 지나가야하는데 말이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