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5 인도네시아 섬들 여기저기

발리 신들의 우두머리 격 사원이 있는 쁘사끼(=베사키, 브사키)로 갔어

깜쌤 2025. 6. 17. 06:04

3월 14일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내려갔어. 

 

 

벌써 여행 17일째 날이 된 거야.

 

 

자리를 잡고 앉았어.

 

 

과일 한 접시가 먼저 나오고...

 

 

이어서 커피를 주더라고.

 

 

분위기 좋지 조용하지...

 

 

바나나 팬케이크를 가져다주더라고. 이만하면 아침 식사로는 만족해.

 

 

배낭을 정리해서 체크아웃 준비를 했어. 

 

 

오늘은 발리 힌두교의 성지라고 알려진 쁘사끼(브사키)로 이동해야 해.

 

 

우리가 하루를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의 이름은 뱀부 파라다이스였어. 대나무 천국이라는 의미가 되겠지.

 

 

이렇게 기념 촬영을 해두고...

 

 

골목 정경까지 확인을 해두고는 출발했어.

 

 

부근에 사당이 있었어. 검은색 화산석으로 만들어져서 그럴까? 

 

 

분위기가 어둡다는 느낌이 들었어.

 

 

사거리에서 브사키까지 우리를 태우고 갈 수 있는 승용차 물색에 나섰어.

 

 

30만 루피아에 교섭해서 차를 탔는데...

 

 

차를 교섭해준 사람들은 보증금으로 10만 루피아를 미리 달라는 거였어. 아무 의심 없이 지불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건 그자들이 커미션으로 챙기는 그들 몫이었던 거야. 빠당바이 거리에는 그런 식으로 돈을 벌어먹는 마피아들이 설치고 있었던 거야.

 

 

그러니까 운전기사에게 돌아가는 돈은 20만 루피아이고 힘이 있다는 그들은 말 몇 마디하며 소개했다는 핑계로 10만 루피아를 챙기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거야. 오늘 같은 경우에는 운임의 3분의 1을 뜯어간 거지. 그만큼 우리는 바가지를 썼다고 봐야 하지 않겠어?.

 

 

우리를 데려다주는 기사가 그렇게 설명을 해주어서 알게 된 사실이었어. 그런 소문은 인터넷상에서 떠돌고 있었지만 누가 거간꾼  마피아인지 외래인인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

 

 

만약 고객인 우리가 20만 루피아를 고집하면 그들은 틀림없이 선량한 운전기사들을 협박해서 못 가게 막겠지.

 

 

빠당바이를 벗어나서는 계속 오르막길을 달려 올라갔어.

 

 

빠당바이에서 브사키까지는 약 40킬로미터 거리였어.

 

 

중간에 주유소를 들러 기름을 넣는 것은 기사가 할 일이고...

 

 

우리가 한국인인 걸 알게 된 손님들은 환영의 인사를 날려주었어.

 

 

거리에는 화물차들이 많았어.

 

 

한 번씩은 손님이 가득한 음식점 앞을 지나기도 했어.

 

 

멀리 아궁 화산이 보이기 시작했어.

 

 

교통량이 정말 많은 시골 마을을 지나기도 했어.

 

 

우리는 호텔 예약을 하지 않았어. 그냥 마음에 드는 호텔을 골라놓고 무작정 쳐들어간 거야.

 

 

브사키 홈스테이 & 빌라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게스트하우스였어.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다준 선량한 기사에게 3만 루피아를 팁으로 드렸어. 인도네시아에서는 팁 문화가 없으므로 안 드려도 돼. 그래도 우리가 드리는 거는 그냥 단순한 감사의 표시인 거지. 

 

 

주인 아들이 나타났어. 

 

 

지금 보이는 이런 방갈로 한 채 하루 숙박요금이 25만 루피아라는 거였어. 그렇다면 한 사람이 한 채씩 차지하고 사는 게 나을 것 같았기에 엑스트라 베드 달라는 걸 취소했어.

 

 

일단 커피부터 한잔 마셔주었어. 공동 부엌이 있어서 물을 데우기만 하면 됐던 거야.

 

 

방갈로 앞에는 탁자도 있고...

 

 

별도 식사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금상첨화 격이 된 거야.

 

 

발리섬에서 가장 높은 아궁 화산도 눈앞에 보였어. 건너편 골짝에도 방갈로들이 숨어있고 말이지.

 

 

점심을 먹으러 갔어.

 

 

홈스테이에서 도로를 따라 4분 정도 밑으로 살짝 걸어서 내려갔더니 맛집이 숨어있었어.

 

 

우리가 오늘 묵게 된 홈스테이 입구 모습이야.

 

 

맛집이 나타났어.

 

 

집안 안마당으로 갔더니 멋진 공간이 나타났어.

 

 

음료수를 마시며 가만히 살펴보니 이 집 컨셉(콘셉트)은 007 영화인 것 같았어.

 

 

음식도 맛있었어.

 

 

깔끔하기도 했었고....

 

 

분위기 괜찮지?

 

 

007 영화 포스터로 옛날 분위기를 살렸더라고.

 

 

007 골드핑거!

 

 

멋진 공간이었어.

 

 

내가 007 소설을 처음 읽어본 게 중학교 2학년 때였으니까 정확하게 말한다면 1968년도였던 것으로 기억해.

 

 

그때까지 나온 007 시리즈물은 거의 다 읽어보았어.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거지.

 

 

도로 쪽 가게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집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그 음식점 이름이 뭐였더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