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5 인도네시아 섬들 여기저기

두번째 섬인 길리 메노로 옮겨 갔어

깜쌤 2025. 5. 29. 06:03

 

3월 12일 수요일 아침이야. 여행을 시작한 지 15일째 되는 날이지.

 

 

아침은 라면과 시리얼, 빵과 우유로 먹었어.

 

 

퇴실 준비를 해야지.

 

 

우리는 오늘 두 번째 섬인 길리 메노로 옮겨가기로 했어.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일단 해변으로 나갔어.

 

 

내가 이동할 때 사용하기를 원하는 교통수단은 프라이빗 보트야. 일종의 수상 택시라고 보면 돼.

 

 

배들은 많아. 돈이 문제이지 실어다 주겠다는 보트 택시는 많은 거야.

 

 

그러니 교섭만 잘하면 되는 거지.

 

 

공용 보트를 탈 경우 길리 메노까지는 한 사람당 21,000 루피아만 주면 돼. 아주 급할 경우에는 혼자서 돈을 다 주고 가도 되니까 그런 건 개인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지.

 

 

택시 요금표를 찍어둔 사진이니까 참고하기 바래. 렘바르 항구까지 택시 요금이 35만 루피아였어. 문제는 어떤 종류의 차를 타고 가느냐 하는 거지.

 

 

안녕 호텔!

 

 

배를 교섭했어.

 

 

이 친구는 프라이빗 보트를 22만 루피아로 태워 주겠다는 거였어. 우리 돈으로 치면 2만 7천 원 정도니까 한 사람당 9천 원이라는 말이 되겠지. 

 

 

보트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지.

 

 

이윽고 보트가 왔어. 운전기사는 전화 연락을 받고 와서 자기 배를 띄우더라고.

 

 

이런 보트야. 

 

 

놀라운 건 말이지....

 

 

보트의 밑바닥 일부분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다는 거지. 

 

 

안녕 뜨라왕안!

 

 

이제 건너편에 빤히 보이는 섬으로 가는 거야.

 

 

우리가 하룻밤을 보냈던 뜨라왕안을 뒤에 남겨두고...

 

 

길리 메노를 향해 출발했어.

 

 

나는 길리 메노의 앞쪽, 그러니까 동쪽 해변에 가기를 원했어. 

 

 

서쪽보단 동쪽을 택하는 게 길리 메노에서 롬복으로 배를 타고 나갈 때 유리했기 때문이야. 

 

 

길리 메노 섬으로 다가갔어.

 

 

 

섬 앞쪽으로 가려면 섬을 오른쪽으로 끼고돌아야지.

 

 

다른 배들도 많이 떠 있었어.

 

 

길리 메노 섬은 스노클링의 명소로도 유명해.

 

 

바다 거북이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고....

 

 

투명 바닥으로 비치는 산호초를 구경해야지.

 

 

밀알 선생은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거북이를 보셨다고 했어.

 

 

나는 못 보았기에 아쉽기 그지없었어.

 

 

물색이 어때?

 

 

혹시 그대가 여길 간다면 반드시 스노클링을 해 봐. 

 

 

해변에 자리 잡은 호텔을 발견하고는...

 

 

호텔이 보이는 해변으로 가기로 했어.

 

 

우리가 탄 보트 택시가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다가갔어.

 

 

부근 경치가 근사했어.

 

 

상륙해야지.

 

 

운전기사에게 팁으로 5만 루피아를 드렸더니 그는 너무 행복해했어.

 

 

그리고는 손을 흔들며 길리 뜨라왕안으로 방향을 잡고는 한 번 더 손을 흔들더니...

 

 

이윽고 사라져 간 거야.

 

 

호텔에 가봐야지.

 

 

예약하지도 않았어. 그냥 들이대 본 거야.

 

 

바도 있네.

 

 

이런 곳이라면 그네는 기본이지.

 

 

머무르고 싶었어.

 

 

교섭을 해보았어. 트윈 베드 룸 하나, 더블베드 룸 하나, 그렇게 방 두 개를 원했는데...

 

 

있다는 거였어. 아직 손님이 들어있으니까 일단 계산만 해두고 이따가 오라는 거야. 방 두 개를 160만 루피아에 사용하기로 했어. 

 

 

일인당 6만 원 정도라고 보면 돼. 

 

 

아침 식사 포함이라고 하네.

 

 

그렇다면 일단 점심부터 먹어주어야지.

 

 

부근 음식점에 가보기로 했어. 

 

 

가만, 음식점이 어디 있더라? 다음 글에 계속할 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