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 2025. 5. 26. 06:02

아이들 피부를 만져보면 잘 가공한 옥 같아. 아주 매끈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최고급 실크를 쓰다듬는 느낌이 들어.

 

 

천진난만!

 

 

천진무구!

 

 

아무 걱정 없는 삶...

 

 

아이들에겐 모든 것이 다 신기하고...

 

 

세상은 엄청 크고 넓기만 하지.

 

 

탐험할 게 너무 많아서 뭘 해야 될지도 잘 모르고...

 

 

모든 게 다 가능했던 시절...

 

 

다시 한번 더 이렇게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이젠 너무 많이, 멀리 와버려서....

 

 

 피부도 쭈글쭈글해지고 주름살이 깊이 파였으며 탄력도 다 잃어버렸어.

 

 

동심까지 다 잃어버린 내 마음은 바싹 마른 거친 장작개비에 지나지 않아. 

 

 

날 낳아주고 길러준 젊었던 날의 엄마가 그리워졌어.  그날이 너무 멀리

가버려서 아득하기만 한데....

 

 

동심으로 가득 찬 세상이 천국일 거야. 그런 멋진 세상에서 살아나가길 바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