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5 인도네시아 섬들 여기저기

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승기기 비치의 가성비 끝내주는 호텔로 옮겨갔습니다

깜쌤 2025. 5. 21. 06:05

3월 10일, 월요일 아침이야.

 

 

마당으로 나가 보았어.

 

 

나무에서 떨어진 꽃도 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호텔 정원을 둘러보았어.

 

 

해변에도 잠시 나가보았어.

 

 

조용했어.

 

 

어젯밤에 저기 보이는 저 공간에 동네 사람들이 제법 모여들어 놀더라고.

 

 

나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어.

 

 

내가 왼쪽 방에 머물고 있다고 했잖아?

 

 

아침을 먹어야지.

 

 

컵라면과 미역국!  오늘은 이동하는 날이야.  롬복 공항이 있는 도시가 바로 마따람인데 거길 지나서 승기기 해변으로 가는 거야.

 

 

승기기 해변에는 고급 리조트와 호텔들이 즐비해서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많이 가는 것으로도 제법 유명하다고 그래.

 

 

안녕! 꾸따 비치!

 

 

롬복 섬은 제주도의 두 배 반이라고 보면 돼. 

 

 

오늘 우리는 호텔에서 교섭하여 빌린 승용차로 이동하는 거야. 꾸따 비치에서 승기기 비치까지는 약 한 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고 해.

 

 

호텔 스태프들과 교섭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50만 루피아를 요구하더라고. 깎아서 45만 루피아로 결정해서 타고 가는 거야.

 

 

롬복은 이슬람교도들이 다수를 이루는 섬이야. 

 

 

그래서 이 섬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거의 다 무슬림들이지.

 

 

여학생들은 거의 예외 없이 히잡을 쓰고 다녀.

 

 

 

우리는 지금 5번 지점에서 8번 지점으로 이동하는 거야. 이 섬이 제주도의 두 배 반이라는 걸 기억해 두면 이해하기 편해.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7번으로 표사한 작은 섬 3개야.  

 

 

섬들로 바로 들어가기 전에 8번으로 표시해 둔 승기기 비치에 가서 조금 쉬려는 거지.

 

 

거길 가면 뭐 볼 게 있을까 싶지?

 

 

한적한 비치와 멋진 리조트들이 즐비하기에 쉬러 가는 거야. 잘만 고르면 가성비 최고인 호텔을 고를 수 있어.

 

 

우리는 푸리 사롱 호텔을 예약해 두었어.

 

 

꾸따 비치에서 쉬면서 노트북과 스마트 폰으로 검색하여 예약해 둔 거지.

 

 

모내기가 끝난 논을 보다가...

 

 

마따람 시내로 들어섰어.

 

 

조랑말 택시 안에는 히잡으로 얼굴을 가진 여성들이 가득했어. 여긴 '남녀 칠세 부동석'의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곳이야.

 

 

왜 그래야 되는 거지? 하긴 내가 어릴 때도 그랬었어.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 다니던 때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여학생들과 이야기 나누었던 기억이 거의 없어. 그래도 모두들 연애는 하더라고.

 

 

드디어 비치가 나타나기 시작했어.

 

 

우리를 태운 승용차는 마따람 시내를 지나서는 줄곧 해변을 끼고 달렸어.

 

 

오르막 내리막을 오르내렸어.

 

 

그때마다 멋진 경치가 나타났다가 사라져 갔어.

 

 

작은 마을을 지났어. 나는 환전소 위치를 파악해 두려고 노력했어.

 

 

목적지가 가까워지는 것 같아.

 

 

드디어 우리가 예약해 둔 푸리 사롱 호텔이 나타났어. 호텔 정문은 발리 스타일이었어. 롬복 스타일이 아닌 발리 스타일이 '갈라진 문'!

 

 

호텔이 정확한 이름은 푸리 사롱 승기기였어.

 

 

우리는 스위트룸을 배당받았어. 더블베드 룸과 트윈 배드룸이 연결된 방이었는데 처음엔 그 사실을 몰랐던 거야.

 

 

예약이 되어 있으니 체크인은 쉽게 이루어졌어.

 

 

우리가 타고 왔던 승용차인데 이번 여행은 이런 식으로 호사를 누린 거야. 어지간하면 택시를 탄 거지.

 

 

시설은 정말 좋았어.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거야.

 

 

확인했지?

 

 

스위트 룸 가격은 77만 루피아였어. 8만 5천 원짜리 방이라고 보면 돼. 우리 팀은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한 사람당 3만 원이 안 되는 거지.

 

 

호텔 정원도 깔끔했어.

 

 

이런 수영장도 딸려 있어.

 

 

수영장 옆에는 레스토랑이 있고 말이야.

 

 

이런 레스토랑이야.

 

 

아침을 컵 라면으로 간단히 먹었으니까 이런 곳에서는 좀 있어 보이는 점심을 먹어야 하지 않겠어?

 

 

나는 버진 모히또(Virgin mojito)를 마셔주었어. 바텐더를 겸한 셰프가 아주 멋진 분이었어. 실력 있는 분이더라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볶음 국수나 볶음밥을 먹어주어야 해. 미고렝(볶음 국수), 나시고렝(볶음밥)이라는 말을 알아두면 아주 유용하지. 

 

 

계란 프라이를 두 개나 올려왔네.

 

 

수영장을 보며...

 

 

우아하게 점심 식사를 즐겼으니....

 

 

이젠 해변으로 나가 봐야지. 사진 속 건물이 레스토랑이야.

 

 

어때? 멋지지?

 

 

호텔 수영장과 해변을 이어주는 쪽문으로 나갔더니...

 

 

검은 모래 가득한 비치가 나타난 거야. 다음 글에 계속할 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