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5 인도네시아 섬들 여기저기

플로레스 섬의 라부안바조를 거쳐서 다시 발리로 날아갔어

깜쌤 2025. 5. 8. 06:01

 

3월 6일 목요일 아침이야. 벌써 여행 9일째가 되었어.

 

 

식사 후 이동을 해야 하므로 짐을 정리해 두었어.

 

 

나는 3층에 묵었기에 2층으로 내려갔어. 

 

 

7시에 갔더니 아침을 준비해 주더라고.

 

 

토스트 두 조각, 아주 가느다란 소시지 하나, 계람 프라이,

 

 

그리고...

 

 

커피 한 잔이 전부였어. 식사를 끝내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어.

 

 

기사가 미리 약속해 둔 정확한 시간에 차를 몰고 왔어.

 

 

공항으로 가는 거야.

 

 

이건 모스크겠지?

 

 

여긴 예배당이고 말이야.

 

 

이틀 전에 우리는 이 길을 지나갔었어.

 

 

엔데 공항 정문을 지나...

 

 

내린 뒤에 차를 돌려보냈어. 요금은 5만 루피아였어. 5천5백 원 정도였다고 보면 돼.

 

 

호텔에서 공항 까지는 약 7분 정도가 걸렸던 거야.

 

 

엔데 공항은 깔끔했어.

 

 

작은 인공 폭포 밑에는 잉어도 기르고 있더라고.

 

 

체크인할 때 보니 승객 한 사람의 이 메일 주소가 필요하더라고. 그래서 하구 선생을 앞세워서 쉽게 통과할 수 있었어. 그분 휴대전화로 항공 탑승권이 QR 코드 모습으로 날아오더라고. 탑승할 때 그 전자 탑승권에 해당하는 QR 코드를 보여주면 그걸 가지고 컴퓨터에 확인시키는 거였어.

 

 

활주로 앞 대기실에서 비행기를 기다렸어.

 

 

프로펠러 비행기가 오더라고.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이 내린 뒤에 체크인 절차를 밟고 비행기를 타러 갔어. 

 

 

이 비행기는 라부안 바조까지만 가는 거야.

 

 

엔데 공항 안녕!

 

 

비행장 맞은편 봉우리가 화산이라는 게 확실하지?

 

 

시골 냄새가 폴폴 나는 그런 작은 공항이었어.

 

 

이윽고 이륙했어. 

 

 

나는 제일 앞자리에 앉았는데 여승무원이 영어를 할 아느냐고 물어왔어. 비상시에는 스튜어디스를 도와 문을 개방해 달라는 거였어. 은근히 부담되었어. 

 

 

오른쪽에 엔데 공항 앞 산봉우리가 보이네.

 

 

비행기는 해안선을 따라 날아가는 것 같았어.

 

 

섬 중앙 정상부는 정글이 아니었던 거야.

 

 

이윽고 라부안 바조 공항에 접근하더니...

 

 

사뿐히 착륙하더라고. 50분 정도 걸린 것 같아.

 

 

재미있는 경험이었어.

 

 

큰 배낭은 항공사에서 알아서 다음 비행기에 옮겨 실어주는 것 같았어.

 

 

트랜싯 절차를 밟고 2층올 올라갔어.

 

 

2층 대합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가 오는 걸 기다렸어. 한국에서 항공권을 예매해 준 ㄱ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어. 우리는 SKT의 BARO 서비스를 신청해서 왔으므로 한국으로 거는 전화는 시간 무제한이었어. 데이터 용량은 6기가를 쓰기로 했는데 요금은 3만 9천 원만 더 내면 되는 거야.

 

 

바로 서비스를 쓰기 때문에 와이파이 도시락 같은 거는 필요 없는 거지. 유심 교환도 필요 없었고 말이야. 커피를 마시며 영국 옥스포드에서 왔다는 노신사 부부와 대화를 나누어 보았어. 75세인데 나처럼 일기를 쓰고 있었어. 

 

 

엔데에서 발리까지의 항공권 요금은 우리 돈으로 일인 당 약 20만 원 수준이었어. 한국에서 예약을 했었던 거야.

 

 

좌석에는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기사가 실린 책이 꽂혀있었어.

 

 

원래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이륙을 했을 거야.

 

 

이번에는 제트 비행기야.

 

 

점심 식사 대용으로 빵과 물을 주더라고.

 

 

발리섬이 등장하더니...

 

 

사뿐하게 착륙했어. 멀리 거대한 신상이 보이네.

 

 

다시 발리로 온 거야. 

 

 

발리 공항에서는...

 

 

저번에 보았던 발리의 상징이랄 수 있는  '갈라진 문'을 통과해 보았어.

 

 

바로 이 문이지.

 

 

배낭을 찾아서 밖으로 나갔어.

 

 

환전을 해야 하는데 잊어버렸던 거야. 어쩌지? 현금이 거의 바닥나버렸는데...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