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 2025. 5. 7. 06:04

LCR 호텔 로비에 앉아 잠시 쉬다가 밖으로 나가서 외관을 다시 살펴보았어.

 

 

분위기가 밝고 산뜻해서 좋았어.

 

 

골목에 위치해 있으니 조용하기도 하고 말이지.

 

 

다른 호텔 예약을 한다 해도 어차피 체크인 시간이 있으니까 LCR 호텔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어.

 

 

이메일 주소와 기타 정보를 올려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래.

 

 

레스토랑에 가서 볶음밥을 먹기로 했어.

 

 

잠시 쉬면서 차도 마시고 말이야.

 

 

복도 끝머리에 프런트가 있어. 내 배낭이 보이네.

 

 

식사도 괜찮았어. 점심을 먹고 로비로 나오자 승용차 기사가 돌아왔다는 기별이 온 거야. 그때가 오후 2시 10분경이었어.

 

 

운전기사는 우리를 태우고 DHARMA 호텔로 데려다주었어. 호의가 너무 고마워서 2만 루피아를 팁으로 드렸더니 내일 아침 엔데 공항에 가야 한다면 자기 차를 사용하는 게 어떠냐는 거였어. 두말없이 오케이 해주었지.

 

 

바로 이 분이지. 여기서는 도요타 승용차 인기가 대단한 것 같았어. 내일 아침 7시 20분에 만나기로 약속해 두었어. 

 

 

오늘 하루는 혼자서 이 방을 사용해야 해.

 

 

30만 루피아 짜리 방이라고 보면 돼. 우리 돈으로 치자면 3만 3천 원쯤 될 거야. 아침 식사 포함이지.

 

 

복도 끝 공간에 나가서 시가지를 살펴보았어. 

 

 

엔데 공항 쪽 모습이지. 그러니까 우리 호텔에서 이 거리를 따라 똑바로 가면 공항 정문이 나오는 거야.

 

 

공항 바로 옆에는 산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저 봉우리도 화산이야. 저런 모습은 누가 봐도 화산 모습이지. 자바 섬 중부의 브로모 화산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어. 

 

 

위 사진은 2010년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갔을 때 찍어둔 브로모 화산 모습인데 닮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앞에 보이는 너른 평지에 물이 차면 거대한 칼데라 호수가 되는 거지. 

 

 

이렇게 조용한 거리지만 퇴근 시간이 되면 오토바이로 덮이더라고.

 

 

호텔 주위 경치를 살펴보았네.

 

 

작은 호텔이지만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어. 아마 내일 아침은 여기에서 먹을 것 같아.

 

 

복도를 지나 두 분이 머무는 방에 가보았어.

 

 

트윈 베드 룸 가격은 40만 루피아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어. 어제 클리무투 화산 비탈을 기어오르는 유격훈련(?)의 여파로 피곤했길래 밖에 나가지 않고 호텔에서 빈둥거렸어. 

 

 

저녁을 먹기 위해 거리로 나갔어. 호텔 앞 거리를 따라 조금 걸었더니...

 

 

인도네시아식 뷔페식당이 나온 거야. 현지인들 대상으로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보면 돼.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 음식을 가리키면 접시에 담아주는 거지. 주인 부부는 이슬람교도인가 봐. 부인이 히잡을 쓰고 있잖아?

 

 

내가 먹고 싶은 것들을 담아주네. 그야 뭐 당연히 내가 먹고 싶어서 가리킨 것들이니까. 닭고기 한 토막과 계란 하나, 국물 있는 생선 한 접시였어. 가격은 한 사람당 3,800원 정도였어.

 

 

그 정도로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고. 난 뭐든지 잘 먹는 사람이야.

 

 

현지인들도 제법 드나들더라고. 

 

 

아까 걸었던 거리를 걸어 호텔로 돌아왔어.

 

 

호텔 앞은 현지인들 상점이었어.

 

 

거리에 어둠이 내리면서 퇴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더라고.

 

 

거리 건물들은 낡은듯해도 환경은 깨끗했어.

 

 

저녁도 먹었으니 이젠 쉬어야지.

 

 

내일 아침 7시 20분경에 승용차 기사가 오기로 했으니 조용히 쉬는 게 최고지 뭐.

 

 

노트북을 켜서 음악을 들어야 하는데 소리가 나지 않으니 어떡하지? 유튜브를 불러 내서 이리저리 동영상을 살펴보았어.

 

 

내일은 다시 발리로 돌아갈 거야. 발리로 가서는 롬복행 대형 페리 보트를 타야 하는데...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