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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서(別墅)에서 216 -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깜쌤
2025. 4. 14. 06:00
별서를 드나들면서 계절의 변화를 더 확실하게 느끼고 있어.
3월 말에 이랬던 복숭아 밭이...
4월 9일 경이되자 복사꽃이 만발하더라니까.
마음까지도 화사해지더라고.
3월에는 동백꽃도 만발해 있었어.
집에만 처박혀 있었더라면 도저히 알아채지 못할 일이었지.
명자꽃은 너무 빨갛지.
명자꽃이 활짝 피면 이렇게 돼.
개나리는 샛노란색이었어.
산수유는 또 어때?
별서 건너편 벚꽃...
화단도 정리했어.
텃밭은 누가 입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리해 두어야지.
비가 살짝 오자 푸르름이 깨어나기 시작했어.
지나가던 어떤 분이 꽃을 좀 얻고 싶다길래...
언제든지 시간 나면 들어오시라고 했어.
아껴서 뭘 할 건데?
담장 밖에는 채송화 씨를 잔뜩 뿌려서 기를 생각이야.
잔디밭 가의 화단도 조금 더 넓혀두었어.
돈 안 들이고 꽃을 가꾸려니 살짝 힘이 드네.
텃밭 수도가도 정리하고 거름을 뿌려두었어. 여기에는 옥수수나
들깨를 키워 볼 생각이야.
실내에 있던 양란도 밖에 내놓았어.
고무나무도 4월 9일 이후에 밖에 내어놓았어.
3월 말에서 4월 초순까지의 별서 부근 풍경의 변화를 소개해보았어.
난 이렇게 살고 있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