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드디어 택시카드가 생겼어요 - 그런데 미안해지네요
깜쌤
2025. 3. 25. 06:01
괜히 욕심이 생긴 거야. 주는 혜택을 마다하지 못하는 나도 이제는
염치조차 사라져 가고 있어.
그래서 행정복지 센터까지 자전거를 타고 찾아간 거지.
이걸 만들기 위해 말이지. 일인당 13만 원 한도 내에서 공짜로 탈 수 있는
현대판 말을 구한 거나 마찬가지야.
이런 걸 욕심내는 나도 점점 추해지고 있는 것 같아.
이게 다 세금인데...
다음 세대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가는 것 같아서 젊은이들 보기가 미안해졌어.
그러면서도 혜택을 못 볼까 봐 전전긍긍하는 내가 불쌍하면서도 추하게 느껴졌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