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
2019. 8. 1. 06:30
그분은 참으로 점잖으셨습니다.
그리고 온유하셨습니다.
깊이 참고 견딜줄도 아셨습니다.
7월 7일 주일 저녁, 고별설교를 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실 때 많은 성도님들이 줄을 서서 작별인사를 드렸습니다.
7월 16일에는 마지막 송별연을 가졌습니다. 더 잘 대접해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찌꺼기가 되어 남았습니다.
7월 18일 목요일, 비오던 날에 이사를 가셨습니다.
그동안 함께 수고하셨던 동료들과도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 이길영 목사님은 성실 그 자체였습니다.
영주 봉산교회로 가셨습니다.
그렇게 빗속으로 아련하게 떠나가셨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