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고향)

추억을 되살리는 사진 한장

깜쌤 2017. 12. 20. 17:11


약 30여년전에 필름 카메라로 찍어둔 사진이 남아있었다.



이런 사진이 남아있는 줄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세월이 더 흘러가기 전에 블로그에 올려서 기록을 남겨두고 싶었다.



이젠 다 수몰지역이 되어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1987년 1월에 찍은 사진이라고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필름 사진을 디카로 다시 찍었다. 



여름 사진이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송리원철교도 이젠 역사속으로 잠겨들어갔다.



세월 무상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제일 소중한 것이 이 한장의 사진이다. 구만이(=구마이)동네를 찍어둔 것이다. '87년이라면 내가 여기를 떠난지 정확하게 20년 뒤가 된다. 그렇다면 이 사진이야말로 50년전의 기억을 살려줄 유일한 단서가 되는 셈이다.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