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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157

내가 조금만 기부하면 후진국 아이 한 명의 인생을 바꾸어 줄 수 있어요 매달 3만 원 정도만 후원해 주면 아이 한 사람의 앞날을 바꿀 수 있다는 거 정도는 아시지요? 내가 아는 자매 한 사람은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에서 일하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아프리카 케냐와 우간다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개에게 물려 그만 작년에 하나님 앞으로 가고 말았어요. 그 자매님은 그렇게 짧은 일생을 끝냈지만 그녀가 남긴 영향력은 크기만 했어요. 그녀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우간다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배를 드렸는데 대상자 모두와 결연하는 성과를 남긴 거지요. 매달 3만 원만 후원해 주면 후진국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 우리도 6,25 전쟁 후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도 내 바로 위 누님이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 2024. 3. 20.
그 분들을 다시 뵈었네요 새벽기도를 열심히 다니시던 노부부를 다시 만났어요. 무슨 말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보시면 될 거예요. https://yessir.tistory.com/15870853 그 분들이 왜 안보이는 거지? 그분들을 못 뵌 지 한 달이 넘은 것 같아. 어쩌면 두 달이 된 것 같기도 해. 겨울 내내 본 기억이 없는 거야. 무슨 말이냐고? 아, 새벽기도 다니시는 노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야. 머리카락 허연 노 yessir.tistory.com 아마 겨울철 동안 새벽 외출을 잠시 쉬었던가 봐요. 노부부가 나란히 걸어오시는 게 보이죠? 두 분이 그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면서 새벽기도 열심히 다니시기를 빌어보네요. 그러다가 며칠 뒤 다시 뵈었어요. 팔짱을 끼고 걸으셔야 정상인데 왜 떨어져 가시는 걸까요? 기도와 찬.. 2024. 3. 19.
"부모를 떠나 둘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라" 후배 장로님 따님 결혼식에 가보았어요. 요즘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부러운 마음이 가득해요. 우리 세대야 먹고살기에 너무 바빠서 생고생만 진탕 하며 살아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우린 그랬어도 결혼식을 통해 새 출발을 내딛는 부부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어야하지 않겠어요?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빌어요."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부모를 떠나 둘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라" 그게 사람살이의 순리라고 여겨요. 그런데 말이죠 교회의 목사나 성당의 신부가, 이성이 아닌 동성 간의 결혼을 반드시 축복해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뭐죠? 어리 버리 2024. 3. 16.
축복 받으며 새학년 새학기를 시작해야지요 어떤 단체나 장소 혹은 사람에게 신령스러운 영적인 느낌이 가득하다는 것은 정말 귀한 일이잖아요?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지혜를 자녀들이 충만하게 받기 원하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새벽예배에 정말 많이들 오셨더라고요. 영성이 아주 강하다는 느낌이 드는 담임 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이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서 아이들에게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주는 안수기도회를 이틀 연속해서 새벽에 가졌어요. 첫날은 아주 어린아이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를 대상으로 했어요. 나는 기도회가 이루어지는 그 이틀 동안만은 2층에 올라가서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부목사님들이 안수기도를 해주는 동안 담임목사님은 모두를 위해 기도제목을 적은 종이를 가지고 무릎을 꿇더군요. 둘째 날은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 청년들을.. 2024. 3. 15.
그 분들이 왜 안보이는 거지? 그분들을 못 뵌 지 한 달이 넘은 것 같아. 어쩌면 두 달이 된 것 같기도 해. 겨울 내내 본 기억이 없는 거야. 무슨 말이냐고? 아, 새벽기도 다니시는 노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야. 머리카락 허연 노부부가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새벽기도 다니시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는데....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싶어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했어. 이제 봄이 오면 그 정다운 모습을 보여주시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 새벽기도를 다녀보면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져. 나는 우리 인생길도 정말 길고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70년이나 80년 인생은 결코 짧은 게 아니라고 생각해. 지나간 시절 돌이켜 보면 짧은 것 같아도 말이지. 죽음이라는 문을 지나가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나는 살아오며 체험한 많은 경.. 2024. 3. 4.
새해 첫 성찬식에 참석하며 예전에 경험했던 다른 기적을 떠올렸어요 1월 첫 주 저녁 예배 시간에는 성찬식이 있을 것이라고 하길래 며칠 전부터 기대를 하고 기다렸어요. 그날 오전에는 9시에 드리는 2부 예배에 참석을 했어요. 집에 와서 마음을 다잡고 저녁에 다시 예배당으로 갔어요. 그날 찬양은 당회원들이 드리더군요. 당회는 교회의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말하는데 보통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그 회의에 참석할 권한과 자격이 있어요. 제가 섬기는 교회에는 한 분의 담임목사님과 다섯 분의 부교역자(=부목사님), 그리고 열 세명의 장로님들이 당회를 구성하고 있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던 전날 밤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그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준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행하는 의식을 성찬식이라고 해요. 까만색 가운을 입고 앞에 서있는 분들.. 2024. 1. 18.
전지전능하신 절대자가 계심이 믿어진다면 그건 복인 거예요 새벽에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가는 건 행복한 경험이에요. 나는 거의 새벽마다 예배당에 가요. 흔히들 말하는 새벽기도에 가는 거지요. 나는 젊었던 날에 기적을 체험하며 하나님을 만났어요. 수술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병이 순식간에 나아버리면서 동시에 내 몸에 붙어있던 귀신-마귀-이 떨어져 나간 거예요. https://blog.naver.com/sirun/222149329555 기적 6 1987년 11월 3일 수요일 새벽 2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새벽 기도 시간을 알리는 차임벨은 보통 새벽 4시 20... blog.naver.com 기적을 체험했던 그날의 경험을 기록해 둔 글이에요. 다른 분들이 흔히 경험할 수 없는 놀라운 체험을 한 거지요. 직접적인 경험을 한 데다가 그 이후로도 살아오면서 신기하고도 신비한.. 2024. 1. 10.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드디어 추워지기 시작했네요.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이젠 성탄절이 되어도 별 감흥이 없어졌으니 아마 나이 탓인가 봐요. 젊었을 땐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지금 살고 있는 이 도시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상상조차 할 수 없어요. 청소년기를 보낸 그곳에서는 눈이 엄청 자주 내렸기에 겨울이 되면 눈구경 하는 맛이라도 났어요. 온 천지에 눈이 가득히 내리면 밤이 대낮처럼 환해졌어요. 오늘 사진 속에 등장하는 합창단은 장로 합창단, 소년 소녀 합창단, 여성 중창단이에요. 몇 년 전부터 나는 합창단 생활과 찬양대(=성가대) 활동을 모두 다 접었어요. 출연한 저분들의 모습이 내 모습인가 싶어서 앞에 나서기가 두려워졌어요. 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나는 요즘들어 '죽음과 천국'에 대해 자주.. 2023. 12. 23.
이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될 날이 오긴 올까요? 나는 노래 잘 부르는 여성을 아내로 둔 남자 성도님들을 정말 부러워해요. 남편과 손을 잡고 열심히 새벽기도 가시는 분을 보면 시기심이 날 정도로 부러운 거예요. 수요일 저녁에도 예배당에 출석하여 찬양 부르는 이런 분들을 어머니로 가진 자식들은 누구일까요? 얼마나 큰 복을 가지고 있는지 깨달아야 할 텐데요. 내가 안 부르는 찬송가가 하나 있어요. 바로 이런 가사를 지닌 곡이에요. 1.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헤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2. 옛날 용맹스럽던 다니엘의 경험과 유대 임금 다윗왕의 역사와 주의 선지 엘리야 병거 타고 하늘에 올라가던 일을 기억합니다 [후렴] 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 말 이 책 중에.. 2023. 10. 6.
이별을 앞두고 함께 식사를 했어요 이달 말에 목회 인생의 끝맺음을 가지는 분이 계셔서 식사라도 한번 같이 하면서 이런저런 소회를 듣는 자리를 가졌으면 했어요. 약속 장소에 먼저 가서 손님들이 오시기를 기다렸어요. 한식 뷔페식당이었어요. 뒤로 보이는 산은 경주 남산이에요. 식사 후에는 저 건너편에 보이는 찻집에 가서 차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손님들이 오셨어요. 한식 뷔페여서 부담이 없었어요. 프라이드 에그 한 개도 가져다주시네요. 찌개는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 일행은 청국장을 주문했어요. 덕분에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젠 차 한잔 마시러 가야지요. 찻집 주인도 아는 분이어서 편했어요. 어디에 가서 어떻게 사시든 간에 부디 편안하시기를 기도드려요. 어리 버리 2023. 10. 5.
벌판에 홀로 서서... 보슬비가 하늘을 덮어 비안개가 사방에 가득하던 날, 벌판 한가운데 잠시 서보았어. 초등학교 시절에 배운 시 한 편이 생각나는 거였어. 왜 그랬을까? 그게 벌써 반 세기도 훌쩍 넘은 옛날 일인데 말이지. 돌아오는 길 박두진 비비새가 혼자서 앉아 있었다. 마을에서도 숲에서도 멀리 떨어진 논벌로 지나간 전봇줄 위에 혼자서 동그마니 앉아 있었다. 한참을 걸어오다 뒤돌아봐도 그때까지 혼자서 앉아있었다. 연과 행이 맞는지 모르겠네. 문득 외로움을 느낀 거야. https://blog.naver.com/lby56/221429045538 박두진의 내가 읽은 詩 (884) 돌아오는 길 ― 박두진 비비새가 혼자서 앉아 있었다 마을에서도... blog.naver.com 나도 오래 살았나 봐. 내가 걸어가야 하는 인생길은 어디.. 2023. 10. 2.
멜로디언이나 오카리나, 리코더는 절대로 시시한 악기가 아니에요 -힘내세요 예배 중에 헌금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헌금 주머니를 돌리지 않고 있어요. 본당에 들어올 때 헌금 상자에 넣으면 돼요. 헌금 봉헌 시간에 돌아가며 찬양을 드리는데 악기를 전공하신 분이 멋진 연주로 찬양을 드렸습니다. 이 분의 전공은 바이올린이지만 오카리나 연주까지 수준급으로 잘하시더군요. 1절을 오카리나로 연주했다면 2절은 멜로디언으로 연주하시더군요. 멜로디언이나 리코더라고 하면 초등학교 아이들이나 연주하는 악기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증거 영상을 한번 보시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yeENTHzOGFs 우리가 잘 아는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도 리코더 연주곡을 많이 남겨두었다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지요.. 2023. 9. 25.
단리 선생! 잘 계시지요? 그리워요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다니엘을 중국인들이 보는 성경 속에는 단리(但理)라고 표기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오랜 믿음의 동료였던 단리 선생의 펜화 전시회가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다고 하네요. 단리 선생은 경주시 고위직 공무원 출신의 장로이기도 하셨는데 이제는 조기 은퇴를 하고 서울로 이거 하셨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다니엘을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주소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namu.wiki/w/%EB%8B%A4%EB%8B%88%EC%97%98 다니엘 - 나무위키 ◀ 이전다음 ▶언어별 명칭히브리어סֵפֶר דָּנִיֵּאל (Séfer Daniyél)그리스어Δανιήλ (Dānīḗl·Daniíl)라틴어영어Book of Daniel한자(한국어)다니엘書중국어達尼爾일본어ダニエル書 (ダニエ.. 2023. 9. 23.
젊었던 날의 목소리를 회복해봤으면 좋겠어요 젊었던 날 나는 참으로 좋은 목소리를 가졌었어요. 제가 그렇게 여기며 착각한 것이 아니고요, 제 주위의 사람들이 제법 그렇게 인정해 주었어요. 엄청나게 방황하며 헛살다가 서른두 살 때는 8개월 동안이나 말을 못 하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기적을 체험하며 목소리를 회복했어요. 기적을 체험하고 나서 이 년 뒤부터 찬양대 봉사를 시작했는데 지휘자분께서 저를 테너 파트에 배치해 주시더라고요. 테너 파트를 약 삼십여 년 맡아 봉사하다가 은퇴를 한 거예요. 친양대 생활을 한 십여년 정도 하니까 목소리에 변화가 오더라고요.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았어요. 평생토록 말하는 직업을 가졌다가 말을 안 하기 시작하니까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 현상까지 생겼어요. 이래저래 원래의 내 목소리를 잃어버린 거지요. 쇳소리가 가득한 지금.. 2023. 8. 23.
나도 춤한번 잘 춰봤으면 좋겠어요 한 때 꽃이라면 다 예쁜 줄로 알았어요. 여성들은 모두 다 춤을 잘 추는 것으로 알기도 했고요. 살면서 깨달은 게 참 많은데 꽃도 꽃 나름이더군요. 여성분들 가운데 춤을 잘못 추는 사람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사진 속의 이 분들을 두고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니까 오해 없기를 바래요. 세상에 많은 물건들이 있지만 모든 물건들이 다 명품은 아니잖아요? 나는 몸으로 찬양드리는 여성분들을 보면 재주 뛰어난 그런 아내를 둔 남편들이 너무 부러운 거예요. 내가 못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춤추는 거예요. 흔히들 말하는 '몸치의 표본'이 바로 저예요. 춤 잘 추는 남자들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나를 닮아 그런지 딸도 춤을 못 추는 것 같아요. 더 슬픈 일은 아내도 몸치라는 사실이에요. 꽃은 예뻐야 하듯이 사람이라.. 2023.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