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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배낭여행, 교육, 휘게hygge, 그리고... et cetera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4 오사카, 교토 외(完)40

회전초밥, 그리고 귀국 오사카 성을 나온 우리들은 시내로 들어갔다. 회전초밥을 먹기 위해서였다. 전세계 어디나 다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초밥은 싼 음식이 아니다. 아무리 초밥의 고향이 일본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도 돈걱정하지 않고 마음대로 초밥을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고민을 약간이.. 2014. 11. 3.
오사카성 2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뒤에 남겨두고 우리들은 다시 오사카성의 천수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바깥에 있는 도리이를 벗어나면 내성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나타난다. 멀리 오사카성의 천수각이 위용을 드러내며 하늘 한가운데로 치솟아있었다. 출입구 역할을 하는 다리 양쪽으로는 해.. 2014. 11. 1.
오사카성 1 비장미(悲壯美)! 비장하다는 말은 인간에게 묘한 매력을 끌어들이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듯 하다. 비장미는 낱말뜻 그대로 '슬픔가운데 스며있는 아름다움'을 뜻한다. 나는 일본의 성들을 볼때마다 그런 비장미를 느낀다. 홍콩에서 제작된 갱스터 느와르 영화들이 관객에게 주는 기분과 .. 2014. 10. 31.
사슴이 인간과 공존하는 곳 - 동대사 3 대불전안에는 몇개의 기둥들이 있다. 그 중 하나의 밑둥치 부근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기둥통과하기에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었다. 구멍의 크기는 대불의 콧구멍 크기와 비슷하다는데 거길 빠져나오면 1년치 액운이 날아간단다. 어떤 이들은 해탈에 이른다고도 하는데..... 대불전을 .. 2014. 10. 22.
사슴이 인간과 공존하는 곳 - 동대사 2 우리는 동대사 입구를 향해 걸었다. 이미 벌써 경내에 들어와있는 것이지만 대웅전을 본 것은 아니다. 사슴을 주의하라는 안내표지판이 보였다. 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사람에게 돌진하기도 한단다. 매표소 부근까지 왔다. 건물의 규모가 굉장하다. 먹이를 탐하는 사슴들은 사람들을 .. 2014. 10. 20.
사슴이 인간과 공존하는 곳 - 동대사 1 기모노쇼가 아무리 멋있다고해도 밥을 먹어야했기에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다. 출연자들이 여섯명이나 되었다. 쇼가 끝나고 나서 우리들은 식당으로 이동했다. 양반밥상처럼 개인밥상을 주니 한결 낫다. 우리들말고도 단체손님이 또 있는가보다. 밥과 국, 간단한 반찬과 튀김 몇가지가 .. 2014. 10. 17.
교토로 간다 6 - 이총(미미즈카) 이번 글에서는 히데요시라는 인간의 이야기를 아주 조금만 해보자. 나중에 오사카 성을 이야기할때 그자의 이야기를 한번 더 꺼내야하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만 해도 되지 싶다. 풍신수길(=토요토미 히데요시)! 그는 우리 역사에서 커다란 비극으로 흔적이 남아버린 임진왜란을 일으켜 온.. 2014. 9. 25.
교토로 간다 5 일본인들은 불상에도 옷을 입힌다. 턱받이같은 것도 걸어두는데 색깔은 거의가 붉은 색이었다. 저런 것을 만들어 거는 분들은 마음씨조차 아름답지 싶다. 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들을 검색해보니까 지상보살 숭배사상과 관련이 있기도 하고, 어려서 죽었거나 유산되어 태어나지도 못하고 .. 2014. 9. 20.
교토로 간다 4 청수사에 두번이나 와서 지주신사에 한번 올라가보지 않으면 손해일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입장료도 없는데 안들어가보면 더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막상 들어가보면 별것 없다는 사실이 너무 쉽게 드러나버리지만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데 효과가 .. 2014. 9. 19.
교토로 간다 3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라는 장수가 있었단다. 한자로 하자면 판상전촌마려(坂上田村麻呂)로 쓴다. 서기 758년에 태어나서 811년에 죽은 인물이니 우리나라 역사와 비교하자면 신라중말기에 살았던 인물이다. 직함은 세이이다이쇼군이다. 쇼군은 장군을 의미하는 말이고 대장군은 다이.. 2014. 9. 15.
교토로 간다 2 배낭여행으로 교토에 왔을땐 교토역 부근에서부터 기요미즈데라까지 걸어갔었다. 기요미즈데라를 한자로 쓸 경우 청수사(淸水寺)이다. 경주에 가면 불국사를 보듯이 교토에 가면 으레껏 청수사를 가는 것이다. 마침내 청수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제법 넓고 큰 곳이다. 정류장 한쪽으로.. 2014. 9. 6.
교토로 간다 1 오사카 시내의 호텔 로비에 들어왔다. 일본에서 이 정도의 호텔에 묵는 것이라면 나쁜 것이 아니다. 배낭여행으로 돌아다닐때는 이런 호텔은 처음부터 꿈도 꾸지 않았다. 아니, 꿈도 꾸지 못했다. 2인용방을 혼자 쓰게 생겼다. 살다살다가 별별 호강을 다해본다. 나는 한쪽 침대에다가 배.. 2014. 9. 5.
오사카 도톤보리의 저녁 2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주었다. 누구에게나 추억은 소중한 것이기에 아이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장면을 찍도록 배려한 것이다. 말로만 듣던 도톤보리의 명성을 직접 보게 된 것은 좋았지만 아이들을 인솔하느라 자유시간을 갖지 못한게 아.. 2014. 9. 3.
오사카 도톤보리의 저녁 1 코베를 뒤로하고 우리는 오사카로 갔다. 오늘은 오사카에서 잘 것이다. 해가 지고 있었다. 도시와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를 마음껏 달려 오사카 시내로 진입하자 슬슬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오사카! 참으로 가보고 싶은 도시였다. 하지만 지금은 내마음대로 마구 돌아다니며 구경할 .. 2014. 9. 2.
이인관(異人館) 거리에 서다 3 라인관에서 나온 후 우리들은 거리를 걸었다. 부근에 신사가 있단다. 신사숙녀를 말할하는 신사가 아닌 일본 고유의 믿음 체계인 신도(神道)에서 말하는 신사를 의미한다. 우리는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고 골목을 약간 돌아서 올라갔다. 일본인들도 언덕을 이용하는 기술이 뛰어난 것 같.. 2014.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