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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배낭여행, 교육, 휘게hygge, 그리고... et cetera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9 은근한 자부심-서부 일본(完)44

후쿠오카, 그리고 부산으로 후쿠오카 역에 내려서는 국제부두 터미널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항상 걸어서 갔으므로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후쿠오카 역 바로 옆에는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다. P형님과 나는 말없이 걸었다. 후쿠오카 시내는 언제 봐도 항상 조용하고 깨끗했다. 부두로 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직진해서 걷다.. 2009. 7. 11.
고쿠라 6 - 화단작업 소도시이긴 하지만 너무 깔끔하게 도시를 꾸며두었다. 이런 것이 일본의 저력일 것이다. 현대식 건물들이 그득한 도시들이 즐비한 가운데에서도 일본 전통을 살린 마을들이 여기저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다리를 건너 기차역으로 가다가 일본인들이 화단을 만드는 것을 보았.. 2009. 7. 10.
고쿠라 5 - 리버워크 기타큐슈 천수각 부근에는 신사가 숨어있었다. 확실히 일본의 하늘은 푸른 것 같다. 환경오염이 그만큼 덜 되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그대로 다 날아와서 덮어씌움을 당하는 우리와는 입지조건이 다르다. 고쿠라성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도 단정했다. 오카야마에서 코.. 2009. 7. 9.
고쿠라 4 - 고쿠라성 구경 고쿠라에 이런 모습의 근대식 성이 들어선 것은 임진왜란을 전후한 부근이라고 한다. 그러니 크게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면에서의 가치를 무시할 수는 없다. 성문이 있던 곳이다. 앞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굽어지게 되어 있다. 입구 부근에서는 안내판이 서 있고..... 이런 모습의 .. 2009. 7. 7.
고쿠라 3 - 시장구경 B 고쿠라 시장이 우리나라 시장 분위기와 가장 흡사한 것 같았다. 시장이 있는 지역이 아직 덜 개발되어 그런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아주 깔끔한 편이었다. 확실히 시장에 오면 서민들 살아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고쿠라 탄가 시장은 다른 곳에 비해 쳐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선을 무엇.. 2009. 7. 6.
고쿠라 2 - 시장구경 A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기술과 능력은 일본이 단연 앞서가지 싶다. 역건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승강기 시설의 모습을 보셨는가? 가로수와 화단등의 조화로움은? 시가지의 청결성은 또 어떻고? 도로 어디 한군데에도 땜방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함부로 아무렇게나 공사한 흔적은 찾을.. 2009. 7. 4.
고쿠라 1 집으로 가는 날이다. 오늘은 시모노세키를 따나 오전에 고쿠라를 본 뒤 오후 3시에 부산으로 가는 고속선인 비틀호를 탈 생각이다. 시모노세키 역에 가서 고쿠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일본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이다. 교복 모습이 다른 것으로 보아 학교 종류도 아주 다양한 것 같다. 우리는 그 동안 .. 2009. 7. 3.
시모노세키 국제터미널 이제 다시 시모노세키 역을 향하여 걸어간다. 바닷가 공원에는 아름다운 작품들이 여기저기에 설치되어 있었다. 화물선들은 호들갑스러울 정도로 자주 해협을 통과했고 그때마다 굵은 남저음(男底音)소리를 목청껏 뽑아제꼈다. 비둘기떼에게 먹이를 뿌려주는 여인의 뒷자태가 곱기만 했는데...... 칸.. 2009. 7. 2.
칸몬대교 5 - 지하터널 일본도 에도시대 말기에는 격렬한 개국논쟁에 휩싸였다고 전해진다. 이때 개국을 반대하는 주장이 양이론(攘夷論)인데 양이론을 부르짖은 대표적인 지방이 바로 조슈와 사쓰마번이 있던 일본 서남부였던 것이다. 위 지도에서 옥색으로 테를 쳐둔 곳이 조슈번의 대략적인 위치이고 노란색으로 금을 .. 2009. 7. 1.
칸몬대교 4 - 단노우라 해전 적간신궁(아카마 진구우 赤間神宮)! 이 건물은 일청강화기념관을 지나 조금만 더 다리쪽으로 걸어가면 곧 나오게 된다. 시모노세키 사람들이라면 시도때도 없이 자주 울궈먹는 유명한 이야기 안토쿠(案德 안덕)왕과 관계있는 사건의 현장부근에 세워진 건물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싸움은 서기 1185년 3.. 2009. 6. 30.
칸몬대교 3 - 일청강화회담장 카라토 시장 입구에서는 한 청년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로마군 장교의 투구모양으로 머리를 깎고 염색을 한 뒤 쉰 목소리로 열심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서 나는 일본인들의 전력투구 모습을 엿보았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아름답지 아니한가? 자식을 고급으로 키운다며 어려서부터 특급.. 2009. 6. 29.
칸몬대교 2 조금 더 걸어내려가자 서커스단 공연장같은 시설이 나타났다. 틀림없는 서커스 공연장이다. 그 다음엔 컨벤션 센터같은 시설이 나타나고..... 너른 광장에는 제법 아름다운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나무가 없어서 그런지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카라토 수상시장이다. .. 2009. 6. 28.
칸몬대교 1 신야마구치에서 우리는 로컬라인 기차로 갈아타고 다시 시모노세키로 찾아갔다. 이번 여행에서는 시모노세키를 부지런히 드나들었다. 거기서는 아무리 성질나더라도 욕을 할 필요가 없다. 도시 이름 자체가 요상하기 때문이다. 이누무세키 저누무세키 시모노세키 하는 식으로 불러주어도 스트레스 .. 2009. 6. 27.
시모노세키를 향해 쿠라시키에서 기차를 타고 오카야마로 돌아온 형님과 나는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오늘도 덮밥집에서 한끼를 먹는다. 왜? 싸고 맛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돈을 피처럼 귀하게 여겨서 아껴야 하는 불쌍한 피플들이니까. 지폐 투입구에 지폐를 넣고 먹고 싶은 요리를 누르면 식권이 한장 달랑 .. 2009. 6. 26.
쿠라시키 시가지 구경 미관지구를 나와서 쇼핑몰 거리를 따라 걸으면 기차역까지 가게되어 있다. 나는 그게 싫었다. 그래서 미관지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쓰루가타야마(鶴形山학형산)공원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공원에는 틀림없이 신사가 있으리라. 하얀 벽을 가진 집과 하얀 꽃이라...... 공원으로 오르면서 아래를 보니.. 2009.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