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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170

노란 봄 3월 27일 봄을 맞이하고 싶어 사천왕사지 부근에 가보았습니다. 사천왕사 절터는 경주국립박물관과 동방초등학교 중간쯤에 있습니다. 7번국도 가의 선덕여왕릉이 있는 낭산 기슭에 누워있습니다. 어찌보면 휑하기만 한 곳이지만 양지바른 곳이니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일 수도 있습니다.. 2018. 4. 20.
설중매(雪中梅) 설중매 한번 보는 것이 내 인생의 작은 소원 가운데 하나였다. 매화 핀 계절에 눈이 와야 가능한 것이니 이루워지기가 어려웠다. 그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이 이루어졌다. 3월 21일에 눈이 왔었다. 그로부터 이틀 뒤에 대구 갈 길이 생겼다. 경주역에서 동대구행 기차를 기다렸다. 남산 .. 2018. 4. 16.
보문의 봄 3 자동차박물관에도 한번 들어가봐야하는데 그게 그리 힘듭니다. 나는 콜로세움을 멀리서 바라보았습니다. 거기서 은퇴를 앞두고 멋진 점심을 먹었던 날이 어제일 같습니다. 자동차박물관 앞에는 멋진 자동차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쿨버스.... 저런 건물을 만들 생각을 하신 분도.. 2018. 4. 10.
보문의 봄 2 도로 양편으로 벚나무들이 가득합니다. 황토로 포장한 길은 앞으로 계속 이어져있습니다. 나는 보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실개천 가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보문으로 이어지는 사차선 도로를 만났습니다. 버드파크 주차장의 화장실 디자인이 독특합니.. 2018. 4. 6.
보문의 봄 1 보문 벚꽃이 절정을 이룬 어제(4월 4일)와 오늘(4월 5일), 정말 유감스럽게도 비가 왔고 지금도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 4월 6일에도 비가 온다니 주말에 꽃구경 하는 것이야말로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사람들에게는 이번 비도 달콤.. 2018. 4. 5.
일단 시가지 벚꽃부터 보았습니다 2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가공을 한 뒤 웹상에 올려보면 사진이 조금 작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 기술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서 이번에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것을 올려봅니다. 경주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나 형산강변으로 나갔습니다. 강변으로 내려서.. 2018. 4. 4.
일단 시가지 벚꽃부터 보았습니다 1 형산강변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가공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건너편 강변에 벚나무들이 가득합니다. 김유신장군 무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는 고목들이 가득합니다. 거긴 벚꽃 구경을 위해 경주를 찾는 외지인들이 가장 먼저 들러보는 장소일 수도 있.. 2018. 4. 3.
경주 벚꽃, 드디어 시작입니다 3월 27일 아침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이 드디어 경주시가지를 뒤덮었습니다. 이 글을 올려두고난 뒤에는 시가지 벚꽃을 구경하러 갈 생각입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이 멋진 경치를 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보문 관광단지는 그때까지 버티고 있을 것입니다. 경주시내에서 가장 먼저.. 2018. 4. 2.
탑곡에서 불곡 다음 골짜기가 탑곡(=탑골)이다. 탑곡에는 옥룡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거기는 외지인들도 찾아가기가 쉽다. 남천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다가 옥룡암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마을로 접어들면 되기 때문이다. 마을 안길은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다. 이 마을은 내가 가장 살고 싶.. 2018. 3. 31.
바위 속에 숨은 부처 - 남산 불곡 불곡은 동남산 언저리에 곱게 숨어있는 아주 작은 골짜기입니다. 남천가로 난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외지에서 온 이들은 찾아내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워낙 평범한 곳이어서 그런지 찾는 이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도로에서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 불곡 부처는 동남산 언.. 2018. 3. 30.
경리단길과 이어지는 프리마켓 경주나들이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이라면 황리단길 정도는 다 알지 싶습니다. 황리단길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길을 봉황로라고 부릅니다. 황리단길의 지도상 정식이름은 포석로입니다. 포석로와 봉황로가 이어지는 사거리를 경주사람들은 내남사거리 혹은 내남네거리로 부릅니.. 2018. 3. 24.
연날리기 23년전의 일이었던가요? 말레이지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연(Kite) 전시관에 들렀다가 한쪽에 초라하게 전시된 우리나라 연을 보고 실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행안내서가 거의 없던 시절이었으니 어찌어찌 알고 찾아갔다가 실망만 듬뿍 했었습니다. 황룡사 9층목탑 이야기로 유명한 .. 2018. 3. 23.
경주역 운명은 어떻게 될까? 중앙선 복선전철화공사가 완공되면 시가지 한복판에 자리잡은 현재의 경주역 운명은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이 시점에서 경주역이 맞이할 운명을 정확하고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만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정말 궁금하기만 합니다.. 2018. 3. 20.
봄눈 지난 여름부터 참 많이 가물었습니다. 빗방울 구경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줄은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비조차 거의 내리지 않았으니 눈구경하는 것은 감히 꿈도 못꿀 일이어서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힘들었습니다. 원래부터 여긴 눈구경하기가 힘드는 곳이어서 눈오는 .. 2018. 3. 13.
KTX 신경주역에서 경주시내로 들어가기 고속철도 신경주역은 시내에서 제법 떨어져 있습니다. 경주관광을 원하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는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속철도가 개통된 후 경주로 유입되는 관광객수가 몇배는 증가한 것 같습니다. 어디라도 다 마찬가지지만 역건물과 구내 시설도 훌륭해서 크.. 2018.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