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51 제주 여행 - 제주에서 한림까지 2 : 용두암 아침을 먹어야겠지? 부근을 두리번거리다가 길 건너편에 있는 음식점을 발견하고 횡단보도로 건너갔어. 부두와 관공서가 가까우니 맛집일 것이라고 짐작했어. 주인은 친절했고 정감이 있었어. 창가 좌석에 자리 잡았어. 벽에 걸린 텔레비전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득점하는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었지. 분위기도 좋았고 내부는 더 깔끔했어. 해장국 집에 왔으니 해장국을 먹어야겠지? 술을 전혀 안 마셨으니 숙취 같은 것도 있을 리는 없지만 한 끼 때우는 차원에서 주문했던 거지. 시원하고도 맛있었어. 주인이 아주 친절해서 그런지 음식 맛이 더 좋았어. 도로 건너편에 부두가 보이는 곳이었어. 다시 출발했어. 우리는 시간이 넉넉한 사람들이기에 서두를 일이 없었지만 가는 곳까진 가야 하지 않겠어? 우린 .. 2022.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