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11 폐쇄된 옛 경주역 구내를 내려다보며 작년 연말, 시가지 한복판에 있던 경주 역이 문을 닫았어. 그 후의 모습이 궁금해졌기에 황오동과 성동동을 이어주는 육교 위에 올라가보았어. 문득 경주 역 부지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던 거야. 그래서 올라가보았던 거지. 경주에 처음 발령을 받아 와서는 변두리 지역인 율동에서 하숙생활을 하며 2년을 보내다가 결혼을 하게되면서 황오동으로 이사간 거야. 그 언제였던가? 경주역 부지 위로 육교가 만들어졌어. 그래서 한번씩 지나다녔던 일이 생각났던 거지. 이제 경주 역이 폐역이 되면서 동해선(=예전의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철도 부지 사용 방법을 놓고 여론 조사를 하더라고. 늦어도 너무 늦게한다는 느낌이 들었어. 나는 예전부터 폐철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 2022.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