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1 남도 자전거 여행 : 여수 돌아보다 2 - 예술의 섬 장도 A 이런 멋진 풍경을 어디에 가서 만날 수 있을까? 일본에서도 볼 수는 있겠지만 태풍이나 지진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내습하는 왜인들이 사는 곳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지 않겠어?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이 예술의 섬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장도야. 내리막길을 살살 내려갔어. 젊은이들 같으면 속도를 내겠지만 이젠 그럴 나이가 아니잖아. 장도로 이어지는 코즈웨이가 만들어져 있었어. 올해까지는 무료입장이 된다는 거야. 돈을 절약할 수 있었기에 너무 고마웠지. 관리사무소 부근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어. 이젠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갈 일만 남았어. 작은 해수욕장에는 갈색 짐승처럼 웅크린 바위들이 드러나있었어. 베트남의 최남단 푸꾸옥 섬의 후미진 만이 생각나더라고. 그동안 살아오며 별별 섬을 다 보았네. 북유럽의 하늘처럼 구.. 2021.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