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21 군위에서 영천까지 - 자전거 여행 6 : 리틀 포레스트 널리 알려지지도 않은 영화 한 편을 두고 되게 우려먹는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걸. 나는 우보 기차역 방향을 바라본 거야.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산이 탑리 금성산이야. 그 밑에 신라에 병합된 조문국이라는 나라가 있었어. 길 끝머리에 서있는 나무는 처음 부분에 등장하지. 내일 나는 저 골짜기 사이로 달려가야 해. 그래야 영천까지 갈 수 있어. 영천까지 가야 대구도 갈 수 있고 경주, 울산, 포항도 갈 수 있는 거야. 주연 배우가 누구였더라? 문소리씨와 김태리 씨였지. 먼 데 풍경을 보니 아련해지네. 저기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니며 통학을 했었지. 영화에 등장하는 집이 나타났어. 이 작은 개울가에 집이 있어. 이건 위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작은 줄기야. 팔공산 자락에서 발원.. 2021.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