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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별서(別墅)에서 10 - 텃밭에서 돌들을 골라내었어요

by 깜쌤 2023. 1. 12.

시골에서는 겨울철에도 일을 하려고만 들면 얼마든지 일거리를 찾을 수 있어요.

 

 

거름기가 거의 없는 흙이어서 메마르기 짝이 없는 밭이지만 자세히 보면 자갈이 너무 많았어요.

 

 

겨울이라고 땅이 얼어붙은 곳도 있네요.

 

 

작은 호미와 프라이팬을 들고 자갈을 골라내기로 했어요.

 

 

대강 이런 식이죠.

 

 

흙먼지가 많이 나므로 마스크를 끼고 일을 했어요.

 

 

골라낸 자갈은 감나무 밑에 모았어요.

 

 

이건 아마 돼지풀 뿌리일 거예요. 녀석들의 생명력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어요.

 

 

악착같이 살아남으려는 자와 제거하려는 자의

숨 가쁜 결투가 벌어지는 것이죠.

 

 

뭐 오래 할 것 있나요?

 

 

하루 한 시간씩만 작업하기로 했어요.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점심도 먹어가며 하는 일이니 

천천히 하는 거지요.

 

 

그래도 매일 조금씩 한다는 게 중요한 거지요.

 

 

 밭 모양이 슬슬 나오는 것 같지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