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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벗과 함께 가보았던 양동 마을의 가을 5

by 깜쌤 2022. 12. 1.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마을 앞으로 고속 철도가 지나가도록 설계한다는 건

지나친 단견이 아니던가?

 

 

경부 고속철도를 처음 설계하여 시안을 발표했을 때 경주 남산 앞으로

철길이 지나간다고 얼마나 난리를 쳤던가?

 

그랬던 분들이 왜 이런 경우를 보고는 입을 다무는지 모르겠어.

중국에도 그런 사례가 많이 있더라고.

어휴!

 

 

이제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분통이 터지지.

 

 

이 지방 사람들은 매사가 그런 식이더라고.

이제는 조금 남아있던 정까지도 다 떨어져 버렸어.

 

 

다시 관가정이나 살펴보자고.

 

 

옛날 선인들도 수석이나 기암괴석을 수집하고 즐겼던가 봐.

 

 

관가정 뒤로 돌아가 보았더니 영당 건물이 있더라고.

 

 

영당이니 당연히 그림이 있어야지.

 

 

친구에게도 한번 보라고 권했어.

 

 

그렇게 들여다보고 내려온 거야.

 

 

이젠 내려가야지.

 

 

수리한 것은 좋은데...

 

 

세계문화유산 마을답게 손을 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사람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다르니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

 

 

입구 부근으로 내려가는 거야.

 

 

나는 큰 욕심 없이 이 정도 집 하나만 가졌으면 좋겠어.

 

 

그런데 석 달 전에 어쩌다가 별서(별장) 격인 집 한 채를 구한 셈이 되었어. 

 

 

양동 마을 안에는 예배당도 하나 있는데 관광객들이 과연 찾아낼 수 있을까?

 

 

양동 마을의 보존과 수리 기준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

 

 

그런 궁금증을 가득 안고 내려왔어.

 

 

친구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어.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조금 아는 척했던 것 같아.

 

 

자꾸 미안해지면서 부끄러움을 느껴.

 

 

관가정 건물이 보이네.

 

 

점방 옆을 지나가는 거야.

 

 

초등학교 앞도 다시 지나가는 거지.

 

 

나는 예배당 건물과 학교 건물을 보면 눈길을 자주 빼앗겨.

 

 

주차장으로 돌아 나와서 운곡서원을 거쳐 시내로 돌아온 거야.

집에서 점심을 함께 먹고 친구는

세종시로 올라갔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