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제주 자전거 여행 - 하도에서 함덕까지 7 : 함덕해수욕장

by 깜쌤 2022. 8. 10.

누구 작품인지는 모르지만 화산석으로 쌓아 올린 바닷가 담장 위에 작은 돌탑들을 만들어두었어.

 

 

 

 

 

작은 포구들이 곳곳에 숨어있었어. 

 

 

 

 

 

이쯤에서 한 가지 고민을 해야 했어. 바닷가로 그냥 갈지 안 그러면 도로를 따라갈지를 결정해야 했던 거야. 

 

 

 

 

 

 

앞쪽으로 서우봉이라는 이름을 지닌 작은 산봉우리가 나타났거든. 

 

 

 

 

 

지도를 가지고 확인해보았더니 산으로 올레 길이 나있더라고.

 

 

 

 

 

올레길이 있다면 자전거를 끌고 산을 넘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여겼어. 

 

 

 

 

 

이 정도의 옥수수밭만 있어도 여름 내내 옥수수를 먹을 수 있을 거야. 

 

 

 

 

 

몇 평 정도의 텃밭만 있어도 푸성귀 같은 것은 해결 가능할 거야. 땅의 생산력은 엄청난 것이거든.

 

 

 

 

 

바다 위 작은 바위 위에 만들어둔 정자 보이지?

 

 

 

 

 

참 묘한 곳이었어. 외따로 떨어진 낮은 바위 위에 올라선 등대는 또 어때? 

 

 

 

 

 

이번에 만난 화장실도 아주 깨끗했어. 

 

 

 

 

 

기울어진 나무 한 그루가 자라는 소박한 집을 만났어. 그 앞은 주민들을 위한 운동 기구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말이지. 

 

 

 

 

 

우리는 지금 붉은색 점을 따라가는 중이야. 지도 중간쯤에 보이는 봉우리로 다가가는 거야. 오늘 우리들 숙소는 지도 제일 왼쪽 지점에 있어. 지도를 클릭해보면 확대되어 나타날 거야. 

 

 

 

 

 

 

깔끔했던 곳이었어. 

 

 

 

 

 

나는 작은 언덕 위에 들어선 집이 너무 궁금했기에 다가가 보았어. 

 

 

 

 

 

이제 화장실 부근 풍경이 이해되겠지?

 

 

 

 

 

작은 물길이 안으로 파고 들어와 있었어. 

 

 

 

 

 

그리고 한쪽에는 텃밭....

 

 

 

 

 

비스듬하게 자란 나무가 보배였다고 생각해. 

 

 

 

 

이 종도면 보배 취급을 받아야지 뭐.

 

 

 

 

 

거길 남겨두고 다시 골목으로 나갔어. 

 

 

 

 

 

이름으로 보아 펜션이거나 게스트하우스일 것 같아. 

 

 

 

 

 

아주 단정한 곳이었어. 

 

 

 

 

 

마당 안쪽의 모습이야. 이런 데 와서 한 이주일 정도만 머무르면 좋을 것 같아. 

 

 

 

 

 

어디냐고?

 

 

 

 

 

이 사진 속에 주소가 나타나 있어. 

 

 

 

 

 

해동 포구를 지나는 중이야. 

 

 

 

 

 

포구 한 켠에 노란색 푸드트럭이 서 있었어. 

 

 

 

 

 

가까이 가보니 커피를 파는 트럭이었던 거야. 멋진 장소에 세워진 단정한 커피 트럭!

 

 

 

 

 

포구 입구에 걸린 구름다리.... 저절로 졸음이 올 것 같은 한가로운 풍경이었어. 

 

 

 

 

 

바닷가는 곧 이 마을의  마을 어장임을 안내해주는 안내판이 서 있었어. 

 

 

 

 

 

이제 우리는 산봉우리를 향해 가는 거야. 거기 어디에 일제 강점기 시절 최후 발악에 몰두하던 왜인들이 만들어둔 동굴 진지가 박혀 있는 모양이야.

 

 

 

 

 

방금 지나온 마을이야. 

 

 

 

 

 

해동 포구 부근 마을인데 참으로 정감이 넘치는 곳이었어. 

 

 

 

 

 

안녕!

 

 

 

 

 

그런데 저긴 어떻게 가지?

 

 

 

 

 

산비탈에 자리 잡은 밭에서는 동네 아낙들이 마늘을 수확하고 있었어. 

 

 

 

 

 

우린 자전거를 끌고 산길을 오르는 중이지. 

 

 

 

 

 

서우봉이라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가면 함덕 해수욕장이 나타날 거야. 이리저리 돌아갔더니....

 

 

 

 

 

마침내 탁 터진 곳이 등장하며 멋진 풍경이 좌악 펼쳐진 거야. 

 

 

 

 

 

저 밑이 함덕 해수욕장이야. 비탈길을 힘들에 오른 고생에 대한 보상을 이 한 장의 사진으로 다 받은 거지. 

 

 

 

 

 

이젠 내려가는 길을 찾아야 해.

 

 

 

 

 

벤치를 가져다 둔 장소도 있더라고.

 

 

 

 

 

마침내 내려가는 길을 찾아냈어. 

 

 

 

 

 

이 부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청년을 만나기도 했어. 

 

 

 

 

 

이젠 내려가는 거야.

 

 

 

 

 

내리막 길 경사가 너무 가팔라서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는 거야.

 

 

 

 

 

타고 내려가도 되지만 그건 사고를 초청하는 거지 뭐.

 

 

 

 

 

와아!

 

 

 

 

 

오르내리는 분들이 정말 많은 곳이었어. 

 

 

 

 

 

모래와 물색을 보고 나는 감탄하기에 바빴어. 

 

 

 

 

 

이렇게 아름다운 곳도 드물 거라고 생각해. 

 

 

 

 

 

그동안 살아오며 아름답다고 소문난 많은 바다를 보았어. 그러나 우리나라 제주 바다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해. 

 

 

 

 

 

이 정도면 일류 휴양지라고 할 수 있어. 

 

 

 

 

 

방금 우리가 내려왔던 길이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이젠 거의 다 내려온 것 같아.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떼기 어려웠어.

 

 

 

 

 

마침내 다 내려온 거야. 쉼터에서 잠시 쉬었어. 

 

 

 

 

 

숙박지 위치를 확인해 두어야지.

 

 

 

 

 

여기에서도 다양한 음료수를 파는가 봐.

 

 

 

 

 

오늘은 함덕에서 자고 내일 제주까지 갈 거야. 

 

 

 

 

 

일단 호텔을 먼저 찾아가야겠지?

 

 

 

 

 

시가지로 들어갔어. 

 

 

 

 

 

여우와 늑대!

 

 

 

 

 

재미있는 곳이네. 

 

 

 

 

 

 

함덕 고등학교 부근에 있는 호텔 스위트 캐슬을 찾아갔어. 

 

 

 

 

 

로비 한쪽에 편의점이 있더라고. 우리 방은 길가 쪽이었어.

 

 

 

 

 

조금 쉬었다가 방 안에서 이른 저녁을 만들어 먹었어. 간단하게 먹었지 뭐.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