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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자전거 여행 : 비맞아가며 순천에서 여수로 달리다 3

by 깜쌤 2021. 10. 12.

펜션 겸 카페였던가?

 

 

 

 

리베라라는 이름을 가진 시설이었어. 

 

 

 

 

이 부근에서 해넘이를 보면 환상적일 것 같아.  사진 속을 자세히 보면 건너편 산 밑으로 길이 보이지?

 

 

 

 

장척마을과 궁항 마을 사이인 것 같은데 길이 너무 운치 있었어. 

 

 

 

 

바다에 떠있는 섬이 복개도일 가능성이 높아. 

 

 

 

 

멀리 삼각형 모습을 가진 산이 보이지? 해변에서는 저런 특징을 가진 지형지물을 기억해두면 위치 파악을 하는데 아주 도움이 돼. 

 

 

 

 

작은 언덕길을 오르자 도로 밑으로 작은 어촌이 나타났어. 궁항마을이야. 

 

 

 

 

남도는 어딜 가나 황토가 많이 보이더라고. 

 

 

 

 

사진 속에 보이는 언덕길을 올라온 거야. 우리가 달려온 길이 저 멀리 뒤쪽으로 남아있네.

 

 

 

 

달천도를 보며 달려나갔어. 바다에 비안개가 가득했어. 여기쯤 왔을 때는 온몸이 다 젖어버렸지 뭐. 신발에도 물이 가득했어. 

 

 

 

 

달천 섬으로 들어가는 달천교 부근 쉼터에서 쉬어가기로 했어. 

 

 

 

 

돌아올 때는 달천 섬에 잠시 들어갔다가 나왔어. 예쁜 섬이더라고.

 

 

 

 

그 부근 자전거 길이 환상적이었어. 모퉁이를 돌아나갔어. 

 

 

 

 

복산 마을 어디쯤이었는데 그 부근 경치가 아주 좋았어. 한국적인 단아함이 묻어있었다고 해야겠지. 

 

 

 

 

복산리 안으로 옴팍 들어온 작은 만을 한 바퀴 돌았던 거야. 

 

 

 

 

이 정도 자전거길 같으면 어딜 가져다 놓아도 손색이 없을 거야. 

 

 

 

 

비는 맞았지만 너무 흡족했어. 

 

 

 

 

나는 이 집을 보고 홀랑 반해버렸어. 내가 꿈꾸던 그런 위치였거든.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등장하는 그 집과 함께 잊히지 않을 것 같아. 

 

 

 

 

가사리 생태공원과 관기방조제가 있는 곳 부근이야. 

 

 

 

 

절묘한 곳에 자리를 잡았더라고. 우리는 관기방조제에서 위치를 재확인했어. 

 

 

 

 

목표를 여수시청으로 고쳐잡았어. 여수 구시가지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았어.  아래 지도를 보기 바래. 

 

 

 

 

 

1 : 달천 섬 부근 쉼터 및 다리                                      2 : 내가 꿈꾸었던 멋진 집

3 : 관기 방조제                                                         4 : 그 부근에서 잠시 헷갈렸음

5 : 호텔 잡은 곳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거야. 너른 들판에서 잠시 헤매기도 했지만 신시가지 시청 부근으로 방향을 잡아 달려 나갔어. 빨리 호텔을 잡아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기 때문이지.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현명한 판단이었어. 

 

 

 

 

 

 

신시가지에 있는 동네에 들어가서 말리부 호텔을 찾아갔어. 예약은 하지 않았어. 

 

 

 

 

5만 원짜리 방을 주더라고. 트윈 침대가 있는 방과 온돌방은 남아있는 게 없어서 더블 침대 더블침대가 있는 방에 묵기로 했어. 한 사람은 바닥에서 자면 되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거야. 

 

 

 

 

내가 방바닥에 자면 되니까. 그게 편하지. 비에 젖은 옷을 벗어서 널어두고 옷을 갈아입었어. 여분의 옷은 꼭 한번 가지고 다녀야 해. 

 

 

 

 

저녁을 먹으로 나갔어. 신시가지여서 그런지 깨끗한 음식점이 제법 있더라고. 

 

 

 

 

한 그릇이라는 가게에 들어가서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가격 대비 짱이었어. 거기다가 국물까지 아주 깔끔했어. 

 

 

 

 

고기는 왜 그렇게 많이 넣어주시던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 사진 속에 전화번호가 나와 있지? 속는 셈 치고 한번 찾아가 봐. 피곤해서 그런지 순식간에 잠이 오데. 

 

 

 

 

 

 

어리

버리